삼성SDI가 주요 순환출자 고리 중 하나였던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2758주를 5599억원에 매각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7개 순환출자 고리 7개 중 3개가 해소되면서 4개의 순환출자만 남게 됐다.

삼성SDI는 전날 증시 마감 이후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보유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블록딜로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당 거래가격은 13만8500원으로 전날 삼성물산 주식의 종가보다 3.8% 할인된 액수다.

삼성SDI는 “구체적인 매입자는 공개할 수 없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주식 매각 대금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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