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수·박주호등 체력 비축

내일 문수구장서 3연승 도전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

▲ 울산은 12일 울산시청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14일 안방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황일수, 김도훈 감독, 김인성(왼쪽부터).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4월 들어 확실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FC서울을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리그 3연승(ACL 포함 4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2일 울산시청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14일 안방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지난 11일 대구전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김도훈 감독은 체력안배를 위해 박주호, 주니오, 오르샤를 후반전에 교체 투입했고 황일수는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주말 서울전을 내다본 결정이었다.

결과는 후반 오르샤와 주니오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따냈고, 선수들 체력관리도 동시에 성공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주니오는 이날 득점으로 ACL 포함 4경기 연속골(5골)을 기록했고, 울산은 이번 시즌 11경기만에 첫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김도훈 감독은 “주중 경기가 힘든데 선수들 정신력이 좋았다. 서울전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시즌 서울전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올해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4월 들어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맬버른전 결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동계훈련을 착실히 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멜버른전 승리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전적은 3무 1패, 특히 마지막 대결에선 0대3으로 완패했다.

한편 이번 서울전에서는 박주호가 남부지방산림청 산불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번 위촉은 산불예방 특별대책기간을 맞이해 그린스포츠를 선도하는 울산이 남부지방산림청과 함께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이날 문수구장 장내외에서는 관련 홍보캠페인 및 이벤트가 열린다. 장외 관련부스에서는 ‘산불예방 및 林(임)자 사랑해’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나만의 목공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 솔방울 던지기 등 공간체험 놀이마당도 운영한다. 킥오프전에는 최수천 남부지방산림청장 시축으로 경기 시작을 알린다.

울산은 이 밖에도 경기전 체험부스 운영, 블레이드 게임존, 문수 리틀서킷, 에어바운스, 버스킹 공연, UHTV Live, 선수 사인회 등 재미있는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종료 후에는 뒤풀이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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