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서 긴급 결의안 채택

현대重·국회·노동부등 전달

▲ 울산중구의회(의장 서경환)는 12일 제6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05회 임시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 긴급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울산시 중구의회는 12일 본회의장에서 제205회 중구의회 임시회를 열고 이효상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 긴급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구의회는 결의안에서 “2년 전 구조조정으로 많은 노동자가 동구를 떠나고 울산 전체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라며 “상생과 동반자정신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현대중공업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하고 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서 당장 구조조정을 중지하고 노동조합과 체결한 임·단협안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구의회는 또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조정을 반대하며 동구는 물론 울산 전체 경제를 무너뜨리는 중공업의 행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는 범정부차원에서 즉각 나서야 하며 국회는 여야를 벗어나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구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현대중공업과 국무총리실, 국회, 고용노동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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