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바른미래당 시당도 4주기 추모 논평 잇따라

울산지역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바른미래당이 15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추모논평을 내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행동하겠습니다’란 추모논평을 냈다.

울산시당은 “우리의 4월은 언제나 노란빛 기억이 되었다. 여전히 진실은 그곳에 있고, 여전히 세월호는 우리에게 아픔이자 슬픔이다. 진실이 침몰하기 않았고 끝끝내 거짓이 참을 이길 수 없었던 지난 4년의 교훈을 기억하겠다.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는 국가와 국민이다. 잊지않겠다. 그리고 행동하겠다.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도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는 논평을 내고, “모든 정당들이 감춰졌던 진실을 밝히고 그에따른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시당은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없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앞둔 15일 “합동 영결식에서 다시 한 번 깊은 슬픔에 빠질 유가족과 국민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규명을 다짐한다”며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이 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나갈 것이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고 미수습자 가족과 우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4년의 시간은 시시때때로 가슴이 저려오는 시간이었지만 아픔을 견디며 미래를 얘기할 수 있었다”며 “세월호의 슬픔을 나눠 함께 아파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리며, 영결식에 몸으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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