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토크콘서트로 일정 시작

줄다리기 유료참가자 늘리고

말춤 UCC 공모전·시민극단등

참여형 프로그램 대폭 확충

▲ 오는 6월22일부터 24일까지 울산중구 원도심 시계탑사거리와 태화강 둔치에서 2018 울산마두희축제가 열린다. 이에 앞서 주민들이 메인행사인 큰줄다리기에 사용될 줄 제작에 나서고 있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16일 중구청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추진위원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열릴 울산마두희축제의 세부프로그램과 운영방향을 확정했다.

올해 축제는 본 행사가 열리기 한 달전인 5월부터 시작된다. 추진위는 ‘마두희, 어르신 토크콘서트’ 주제로 내달 중구컨벤션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서 1940년대 큰줄 당기기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토크콘서트를 마련한다.

본 행사에서는 메인행사인 마두희 큰 줄다리기의 유료 참가자 규모를 지난해 보다 대폭 확대하고, 큰 줄이 이동하는 동안 전문 풍물패, 죽방울 놀음, 버나놀음, 댄스 팀 등을 참가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간식과 먹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도록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마두희의 320년 전 모습을 재현하고 울산고유 민속놀이인 마두희의 전통과 역사를 알리는 ‘마두희 역사관’이 운영된다.

마두희의 주요 콘텐츠인 ‘줄’을 활용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줄 난장 프로젝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는 ‘말 춤 예술제­UCC공모전’과 ‘마두희 시민극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울산교~시계탑사거리의 ‘마임 퍼포먼스’, 성남동 호프거리의 ‘성남 댄싱나이트’, 중앙로에서의 ‘버스킹 공연 및 먹자거리’가 축제의 여흥을 더욱 북돋울 예정이다.

추진위는 홍보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홍보단’을 구성, 지역 내 아파트 단지와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 등으로 차별화 된 홍보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태화강변에서는 한 장소에서 다른 분위기의 프로그램이 연출되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오날 씨름대회와 옛 먹거리장터를 연상시키는 통일감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암술과 수술을 이어주는 비녀목은 그 의미를 담아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2018 울산마두희축제는 오는 6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및 성남동 태화강 일원에서 ‘잇다’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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