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 출품작 388편 접수...

▲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국제경쟁 출품작과 전체 상영작이 지난해보다 50% 늘어났다. 사진은 지난해 영화제 개막식 모습.

국제경쟁 출품작 388편 접수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
7월 본선 진출작 30여편 발표
전체 상영작도 150여편 달해
상영관 2개 추가 조성 계획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더욱 풍성한 상차림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9월 열리는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국제경쟁 출품작 수와 상영작을 통해 세계영화제에 걸맞는 명성과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10일자로 마감한 국제경쟁 부문 출품에 42개국 388편의 작품이 최종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목표치였던 300여편을 초과 달성했을뿐만 아니라 지난해 31개국 260편에서 작품 수가 128편 늘어난 것이다.

국제경쟁 춤품작 수는 영화제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출품작 수는 연도별로 2016년 40개국 182편, 2017년 31개국 260편, 올해 42개국 388편까지 매년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출품 나라별로 보면 아시아(210편)와 유럽(110편)에서 많은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남미(32편), 북미(31편), 오세아니아(5편) 등 대륙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작품들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장르별로는 다큐멘터리 170편, 극영화 163편, 애니메이션 44편, 실험영화 10편 등으로 분류된다.

영화제 측은 이번에 접수된 작품들에 대한 예심을 거친 뒤 7월 산악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30여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2000만원, 각 부문 수상작에 500만원씩 모두 7개 부문에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올해 산악영화제의 전체 상영작도 지난해 97편에서 150여편으로 대폭 늘어난다.

울주산악영화제는 상영작이 늘어난 만큼 지난해보다 상영관의 수와 상영회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 4개의 상영관이 운영됐으며, 올해는 추가로 2개의 상영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에 더욱 집중해서 관객들이 보다 다양한 장르의 산악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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