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가 ‘응답하라1988’에 출연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이경은 ‘응답하라1988’에 왕조현 역을 맡아 열연한 이세영과 함께 출연해 “응답하라1988 출연이 확정된 줄 알았다. 언론 기사도 그렇게 났고, 회사에서도 ‘최종 조율 중이다’라고 했고, 대표님까지도 출연 가능할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기대감이 차오르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이경은 “그런데 응답하라1988 캐스팅이 불발됐다. 화가 나서 응답하라1988 신원호PD를 찾아갔다. 나를 피하시더라. 가서 ‘어떻게 된 겁니까? 감독님’라고 물었더니, ‘다음에 같이 하자’라고 하시더라”라며 “‘‘다음’ 그런 말 많이 들었지만 아닌 것 같다’라고 말을 했다. 감독님에게 찾아간 것 만해도 어필을 한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또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느꼈던 점은 오디션 볼 때 악역을 많이 하다 보니 캐릭터가 좀 쎄고 말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고 본 것 같았다. 그런데 미팅을 하다 보니 ‘얘가 왜 이렇게 밝지? 왜 이렇게 말을 많이 하지?’라고 직접 내 앞에서 말씀하시더라”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