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운영기관 반올림아이들

2022년 12월까지 수탁관리

17일부터 정상운영 들어가

울산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가 운영 중단(본보 1월12일자 6면)을 끝내고 약 4개월만에 재운영을 시작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는 새로운 운영기관으로 (사)반올림아이들을 선정해 1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1366센터는 기존 수탁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밝은미래재단이 직원 임금체불, 상담원 노조가입 문제 등 부당노동행위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 12월31일을 끝으로 시에 운영권을 반납했다. 이 때문에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피해 여성들의 상담서비스 공백이 생겼다.

시는 그동안 5차례의 모집공고를 냈고 지난달 말 수탁기관을 선정했다. 수탁기간은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다. 수탁을 맡은 (사)반올림아이들은 상담원 공개채용, 전화시스템 변경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9일부터는 긴급피난처를 운영했고 16일부터는 전화 상담을 시작했다.

주요 역할은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위기 개입, 상담활동, 긴급구조를 위한 경찰 연계조치, 관련 상담·의료·법률구조기관, 보호시설에 대한 정보제공 등이다.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와 동반가족에 대해서는 최대 7일의 임시보호와 숙식을 제공한다.

한편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는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4시간 신고접수, 긴급상담, 관련 기관·시설과 연계, 피해자에 대한 긴급구조를 지원하는 시설로 전국 시·도에 1곳씩 운영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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