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보호 촉구 나서

경남 양산시 상북면 양산천에서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얼룩새코미꾸리(사진)가 발견됨에 따라 생태계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양산천 수해복구 중 확인한 1급 멸종위기종인 얼룩새코미꾸리 집단 폐사와 보호 대책을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현재 경남도는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양산천 일대 수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7월 말 준공 목표로 610억원을 들여 상·하북면(호계천 합류 전~통도사 입구) 14㎞ 구간에 삼계교·소석교 등 교량 재가설 5곳, 하천 제방 보강, 바닥 준설 등이 포함돼 있다.

17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양산천 복구 현장에서는 수많은 개체가 폐사하기도 했으나 9마리가 발견돼 현재 진해내수면센터에 보호하고 있다. 이 환경단체는 복구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식지 모니터링 후 하천으로 되돌려 보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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