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철·이순걸·천명수·한동영·허령 후보 다면평가

빠르면 금주내 여론조사 경선-전략 공천 여부 결정

▲ 윤시철, 이순걸, 천명수, 한동영, 허령(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표 사무총장)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5명의 울산 울주군수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다면평가식 면접심사를 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된 면접 심사에서 윤시철·이순걸·천명수·한동영·허령 후보(이상 가나다순)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사전검증 자료를 통해 도덕성과 취약점 등 날카로운 질문공세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원들은 후보별 20분동안 진행된 심사에서 울산지역 경찰청의 선거법 위반혐의 등과 관련된 수사상황과 함께 후보별 본선 경쟁력 등을 집중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조사와 관련된 후보들은 하나같이 “경찰조사를 통해 알려진 것은 소문에 불과하다. 향후 법적책임에서 자유롭다”면서 도덕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명으로 구성된 공관위원들은 개별 후보들에게 경선과 전략공천에 대한 의견을 물은 뒤 공천심사결과 낙천시 승복여부 등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후보들은 경선을 요구한 반면, 일부는 전략공천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와 함께 울주군 당협운영과 관련, 전 현직 당협위원장의 불협화음에 대한 처방책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앞서 중앙당 공관위는 울주군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당 자체 여론검증과 도덕성 검증을 통해 상위 3명을 압축한 뒤 관련자료를 근거로 이날 면접 심사를 했다고 당관계자가 전했다. 중앙당 공관위는 빠르면 주말까지 여론조사 경선과 전략 공천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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