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채용설명회 사업 추진

지역 중기 20개사 홍보등 지원

중기 취업자 격려금·인턴제 도입

울산시가 ‘청년 취업난’과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해 합동 채용설명회를 열고, 중기 취업자 복지 개선을 위한 격려금과 지역 중기 인턴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울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청년 취업난 해소를 통한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중기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취업 지원책을 마련한다.

우선 지역 중기의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해 시는 지역 대학과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채용설명회 ‘캠퍼스 리쿠르트 투어’ 사업을 추진한다. 구인 계획은 있지만, 여력이 부족한 지역 중기 20개사를 대상으로 합동 채용설명회를 열고, 기업 홍보를 위한 영상제작, 인사담당자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복지격차로 인한 중기 취업기피를 줄이기 위해 올해 중기 신규 취업자에 1인당 100만원을 기프트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청년 일+행복카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채용 후 3개월 이상 근속하고 있는 청년근로자에 1차로 50만원을 지원하고, 3개월 이상 근속하면 2차로 50만원을 추가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청년근로자 500명에게 총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추가로 기업과 청년 구직자간 일자리 미스매치와 구직자 직무경험 부족 해소를 위해 지역 중기 인턴제를 도입한다. 1·2기로 나눠 구직자 총 80명을 모집해 장기 미취업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에 4개월간 주 25시간 이내 인턴 근무를 실시한다. 기업에는 최저임금에 따른 인건비를 청년에는 구직활동비 30만원을 4개월 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해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강소기업 등 지역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에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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