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상가번영회 입장차 여전

7월께 준공 주차타워에도 영향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주차장의 ‘따로 운영’(본보 지난해 12월6일 7면 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18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께 상가번영회 측에 대왕암공원 주차장 운영방법 개선을 위해 주차장 관리 일원화를 제안했다.

동구청과 상가번영회 점주·건물주간 운영협약을 체결, 주차장 운영방법을 일원화하고 일정금액 이상 상가이용 차량에 혜택을 주자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현재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상인회 측에서는 이렇다 할 답변 없이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있다.

동구청은 지난해 2월 유료화 이후 상가주차장이 사유지란 이유로 상가 이용객에 한해 요금을 받지 않는 등 울산지역 타 공영주차장과는 다르게 운영을 해왔다.

이로 인해 외지인 등의 방문객 혼란과 함께 방문객들의 주차비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상인회 측은 동구청의 제안 중 ‘일정금액 이상 상가이용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 2시간 면제’ 조항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가주차장 관리 일원화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7~8월께 준공예정인 대왕암공원 주차타워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전체 주차장 운영방식을 달리 할 것이다. 최대한 많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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