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36·롯데 자이언츠·사진)

이대호(36·롯데 자이언츠·사진)가 올 시즌 초반 극적인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대6으로 뒤진 8회말 동점 스리런 홈런에 이어 6대7로 리드를 빼앗겨 패색이 짙던 연장 12회말 끝내기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롯데의 6점차 대역전승으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조원우 롯데 감독의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한 선수였다.

이대호의 최근 기세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최근 3경기에서 타율 0.769(13타수 10안타) 4홈런 14타점을 쓸어담았다.

불과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타율 0.241(58타수 14안타)에 득점권 타율은 0.083으로 1할에도 미치지 못했던 그 선수가 맞는지 착각이 들 정도다.

그렇게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지났기에 이대호의 최근 활약은 팬들에게 더욱 가슴 벅차게 다가온다.

이대호가 올 시즌 써내려가고 있는 이 드라마의 마무리는 과연 어떻게 될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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