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MAP OF ULSAN]15·끝) 울산 울주군
(하)울주의 축제와 체험공간

▲ 지난 1월 간절곶에 몰린 해맞이 인파.

대운산 철쭉제·MTB챌린지등
천혜의 자연 배경으로한 축제 다채
송정낚시체험장·복합웰컴센터등
낚시·클라이밍도 즐길 수 있어
유적지부터 농촌·선사체험까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체험 공간도

최근 새로운 청사를 개청한 울주는 1조원이 넘는 예산과 23만여 명의 인구 등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성장하고 있다. ‘희망과 기회, 성장이 있는 행복도시’를 꿈꾸는 울주의 문화공간과 축제를 정리한다.

▲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맑은내배꽃마을.

◇축제

간절곶 해맞이 축제는 12월31일 전야행사로 시작된다. 관광객이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행사와 간절곶 가요제가 끝이 나면 본격적인 제야행사에 들어간다. 제야행사에서는 기대와 회상, 희망, 비상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다음날인 1월1일 해가 뜨기 전부터 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모듬북 공연이 이어진다.

울주에는 달맞이 행사도 있다. 음력1월15일인 2월 경 정월대보름 전통행사로 마련되며 농악, 사물놀이, 민속놀이 등의 식전행사가 펼쳐진 뒤 기념식과 기원제, 달집정화 등의 공식행사가 이어진다. 식후에는 달맞이 콘서트와 전통예술 무대공연도 마련된다. 달맞이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다. 한해동안의 액운을 미리 태워버린다는데 있다.

▲ 반구대팜스테이, 선사인 체험과 함께 다도체험도 한다.

울산옹기축제는 해마다 5월 경 외고산옹기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일정은 5월7일부터 11일까지다. 전통옹기를 테마로 직접 옹기를 체험향유하는 문화행사로 울주의 대표적인 축제이기도 하다.

대운산 철쭉제 역시 해마다 5월에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대운산 제2봉 철쭉 군락지)에서 열린다. 철쭉군락의 아름다움을 계속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프레페스티벌에 이어 2차례의 본 행사를 치렀으며 올해는 3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일정은 9월7일부터 11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산악문화, 모험, 탐험 그리고 자연과 환경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는 한국 최초의 산악 전문 국제영화제로서 국내외 산악영화 활성화 및 산악문화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다지는 스포츠축제도 있다. 울산시가 주최하는 대통령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와 울주군이 주회하는 영남알프스 전국MTB챌린지는 배내골에서 간월재에 이르는 임도에서 해마다 가을에 열린다. 산 속을 달려 정상에 오르면 영남알프스의 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 가족단위 생활낚시체험에 그만인 송정낚시체험장.

◇레포츠

간절곶 송정낚시체험장은 울주군에서 건설한 간절곶 소망길 코스에 자리한다. 2013년 울주군에서 시설을 보수햐 해상 가두리식 낚시터로 재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바다낚시를 즐기는 동호인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다.

앞서 소개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개최장소이기도 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산악문화센터, 국제클라이밍센터, 번개맨우주센터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을 갖추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거점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10월 개관했다.

울주군 서생면의 간절곶스포츠파크는 국제경기가 가능한 천연잔디구장 주경기장 1면을 포함해 인조잔디 보조경기장 2면으로 조성됐다.

▲ 대운산 철쭉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례.

◇테마체험

치술령옻밭농촌체험휴양마을은 신라충신 박재상의 얼이 서려있는 유적지와, 재상 부인의 애닮음과 그리움의 전설이 깃든 망부석 등과 함께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에 자리잡고 있다.

▲ 지역 어린이들의 1순위 체험교육장 울산들꽃학습원.

반구대 팜스테이는 반구대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다. 선사인의 옷을 입고 움집만들기, 고인돌 옮기기, 부싯돌체험 등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300년 전 지어진 집청정에서 한복과 다도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다.

맑은내배꽃마을에서는 본격적인 농촌체험을 위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작물 파종, 시골 새참 먹기, 감자와 고구마 수확, 가마솥으로 두부와 떡 만들기, 다슬기와 민물고기 잡기, 벼 수확, 연 날리기와 팽이치기, 쥐불놀이, 경운기 드라이브, 꽃길 산책과 같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 울산옹기축제 옹기만들기 체험장.

영남알프스에는 간월산 자연휴양림과 신불산 폭포 자연휴양림 두 곳이 있다. 간월산은 산림욕장, 임간수련장, 등산로, 어린이놀이터, 테니스장, 전망대 등의 야외레저시설 등이 있다. 신불산에는 숲속의 집, 문화휴양관, 야영장, 오토캠핑장, 전망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사방이 탁 트여 산세를 둘러보는 조망이 좋다.

▲ 9월 열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야외에서 즐기는 별빛극장에서 영화를 즐기는 관람객들.

범서쪽 들꽃학습원도 빼놓을 수 없다. 초중고 교육과정에 나오는 식물과 울산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심어 청소년들에게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공간이다. 오동나무를 비롯해 초화류 250여 종, 가지를 비롯한 작물류와 수생식물이 사는 연못 등이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