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42만여명 다녀가

목표치 50만명 넘어설 전망

타지역서 단체관람 잇따라

공연·참여프로그램 호응

▲ 울산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8태화강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정원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정원박람회는 21일까지 열린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개막 7일 차를 맞은 태화강 정원박람회장에 하루동안 4만6000여 명(오후 6시 기준)이 다녀 가 전체 누적 관람객 42만 명을 기록했다. 울산시는 당초 5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같은 추세라면 박람회가 끝나는 21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50만 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박람회가 열리는 태화강대공원에는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경남산림환경연구원 산지보전과, 해운대구청, 김해시청, 한국관광공사 경상권 본부, LH공사 본사 및 부산울산본부 건설사업단, 인천공항공사, 대구조경사회, 경상남도수목원 관계자 등 각 지역에서 온 단체관람이 줄을 이었다.

방문객들은 대공원 내 초화단지와 어우러진 67개 다양한 테마의 정원 작품을 차례로 감상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SNS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현장의 분위기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정원예술에 대해 전문지식을 구하거나 구체적인 활용안을 찾으려는 시민들이 많아 하루 3번 전문 가드너가 진행하는 라운딩 이벤트에도 참여문의가 잇달았다.

정원박람회 현장은 전국사진대회. 울산학춤 공연, 시립교향악단 및 무용단의 공연마당 등이 이어져 드넓은 대공원을 걸으며 정원 관람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부스에서도 가족화분 만들기, 대나무 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정원 그리기, 에코마켓 등과 같은 참여 프로그램이 매일 펼쳐져 방문객들의 호응도를 드높였다.

이같은 부대행사는 정원박람회 폐막일인 21일까지 계속된다. 20일에는 인형극 모여라꿈동산(오전 10시30분), 울산무용협회 공연(오후 4시), 추가열·남미경 등이 출연하는 통기타(오후 7시30분) 공연이, 21일에는 울산록페스티벌(오후 7시)이 각각 마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즐겁고 안전한 봄 축제가 되도록 유의하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박람회 취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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