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청약으로 과열 양상까지 보이던 오피스텔 시장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지방은 단 한 명도 청약을 넣지 않은 곳이 나온 반면 서울과 수도권 알짜입지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투자자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3월 2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300실 이상 오피스텔의 인터넷청약 의무화가 시작된 1월 25일 이후 현재까지 9곳이 청약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은 최고경쟁률 26.03대 1, 평균 8.8대 1로 마감했다. 

전달 청약 접수를 마감한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194실)은 평균 11.2대 1이었다. 논현 아이파크는 인터넷청약 의무대상이 아니어서 수치의 정확도는 떨어진다. 다만 ‘대치2ㆍ3차 아이파크’에 이어 이번 오피스텔까지 흥행에 성공해 강남권 오피스텔의 인기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반면 ‘남춘천역 코아루 웰라움 타워 오피스텔’과 ‘뚱발 트랜스포머 420 오피스텔(파주)’은 청약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신진주역세권 줌시티 오피스텔’은 348실 모집에 2명만 청약을 하기도 했다. 지방에 선보인 낮은 브랜드 인지도의 오피스텔이 철저히 외면받은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분양마당 이동원과장’은 “앞으로의 수익성 부동산시장은 부익부빈익빈 시장으로 변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좋은 위치에 입지하고, 브랜드가 있으며, 세대수가 많은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개발호재 풍부한 잠실... ‘사보이시티잠실’ 오피스텔 분양 예정

'사보이시티잠실'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46-2,4,5번지 일대에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오피스텔 규모는 지하 8층~지상 20층, 1개 동, 총 473실(전용면적 18~29㎡)다. 상업시설은 1-3층에 위치할 예정이며 2층 상업시설은 스트리트형 테라스로 설계됐다. 시행은 사보이호텔이고 시공은 ‘한라 비발디’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건설업체로 지난 해 시공능력순위는 18위를 차지한 (주)한라가 맡았다.

'사보이시티잠실' 오피스텔은 방이동 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게 설계를 특화 시켰다. 오피스텔의 경우 473실 전실 모두 복층형(다락)으로 설계 했으며 수납공간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업시설의 경우 스트리트형의 테라스로 설계해 오피스텔 내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강남오피스텔을 대표할 사보이시티 잠실오피스텔은 인근에 송파구청과 대규모 주거단지 배후수요를 흡수 할 수 있는 중심상업업무지구에 위치하여 제2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대규모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송파구 내에서 신 업무중심지로 변신 중이다.

'사보이시티잠실'은 4중 역세권을 자랑한다. 지하철 3개 노선(서울 지하철 2, 8, 9호선)과 4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2, 8호선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 그리고 올해 10월 개통 예정인 9호선 신방이역과 방이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라인으로 이어진 잠실과 강남을 연결하는 올림픽로, 문정법조타운이 있는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하남IC)로 접근이 쉽다. 또한 올림픽로에는 삼성역, 선릉역, 강남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버스노선도 갖춘 곳이다.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인근으로 롯데월드타워, 코엑스, 서울 아산병원 등이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오피스텔은 올림픽공원이 가깝고 석촌호수, 성내천, 잠실 한강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청정 자연환경을 누리는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잠실역 인근에 삼성SDS, 쿠팡, 한라, 쌍용건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이 위치해 있다. 앞으로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잠실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MICE사업 개발 등도 예정돼 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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