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건축현장과 기계식 주차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0분께 부산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양모(50)씨가 철근에 깔린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양씨는 머리, 가슴 등을 심하게 다쳐 숨졌다.

    경찰은 철근을 쌓아놓은 철 받침대가 쓰러지면서 아래에 있던 양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원청·하도급 업체 사업주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따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께 부산 남구의 한 빌딩 지하 2층 기계식 주차장에서 배수펌프를 점검하던 관리기사 차모(60)씨가 주차관리인이 주차 기계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길이 3.3m, 넓이 2.5m의 철제 차량 운반기에 깔렸다.

    주차관리인이 뒤늦게 이를 발견해 기계를 비상정지 시키고 차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다.

    경찰은 관리사무소장과 주차관리인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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