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현대가 경남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쌓았다.

울산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맞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3승1무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반면 경남은 4승2무2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리그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과 리그 2연패로 주춤한 경남의 맞대결이었다.

경남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전반 4분 말컹이 불규칙 바운드 후 뒤로 흐른 공을 잡아 몰고 가 슈팅을 날렸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울산도 반격했다. 오르샤와 주니오가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리차드와 오르샤가 2대1 패스를 했고 오르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주니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울산은 전반 막판 골문 왼쪽에서 황일수가 돌파 후 날린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을 양 팀 득점 없이 0대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울산은 후반 18분에 주니오가 부상으로 토요다와 교체되는 불운이 생겼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좋은 페이스를 이어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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