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727건 구조활동 펼치며 시민 생명보호에 앞장선 공로

 

김신규(사진)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 소방장이 ‘제23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고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하며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에 노력한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진다.

김 소방장은 200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15년 동안 구조대·항공구조구급대·특수화학구조대 소속으로 유해물질 사고, 화재, 구조·구급 등의 상황에서 소방 활동을 펼쳐 울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가 동반한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태화강에 고립된 시민을 구하기 위해 강을 건너는 등 최근 3년간 727건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또 인명구조사·응급구조사·화재진화사·소방설비기사 등 각종 현장 대응에 필요한 22종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수상 인명 구조원 양성에도 노력했다.

김 소방장은 시상식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임무를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의 부름에 귀 기울이는 믿음직한 소방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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