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국제로타리 3721지구 국제봉사단

▲ 국제로타리 3721지구 최해상(두번째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직전총재와 국제봉사단이 9년째 국제봉사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해상 직전총재등 9년째 국제 나눔 봉사
올해는 씨엠립주 학교·오지 빈민마을 찾아
컴퓨터 기술학교 설립·우물 파주기등 봉사

국제로타리 3721지구 최해상 직전총재와 국제봉사단은 9년째 국제봉사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올해는 캄보디아의 오지 빈민마을을 찾아 우물 파주기, 생필품 등을 전달한 봉사단은 내년에는 이·미용기술학교와 한글학교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봉사단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캄보디아 씨엠립 주(州) 앙코르고등학교를 방문해 컴퓨터 기술학교 설립완공 현판식과 함께 오지 빈민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제봉사활동에는 최해상 직전총재와 국제로타리 3721지구 새밀양 로타리클럽, 울산영 로타리클럽, 울산뉴현대 로타리클럽 회원 등 17명이 참여했다.

최해상 전 총재는 “9년 전부터 캄보디아에 매년 방문해 국제봉사활동을 펼쳤다. 단순히 컴퓨터 몇 대를 기증하는 일회성 후원보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봉사단은 컴퓨터기술학교를 설립하고 컴퓨터 22대, 지도교사 3명의 급여를 지원했다.

최 전 총재는 “대덕기공(주) 기업 차원에서도 독립된 컴퓨터교실 운영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향후 이·미용기술과 한글을 가르칠 수 있는 교실 건립도 앙코르고등학교에 후원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캄보디아 ‘솜부어’ 오지 빈민마을에 약 50m 깊이의 우물파주기 식수개선 봉사사업도 진행했다. 이 마을은 웅덩이의 오염된 물을 식수로 하거나, 우물을 파더라도 얕게 파 주변의 지표면 오염수가 들어가 오염된 물을 먹고 생활해왔다.

또 봉사단은 씨엠립 북서쪽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 등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방문 시 전교생 400명에게 교복을 지원했던 봉사단은 올해는 운동복을 전달했다.

최 전 총재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캄보디아 씨엠립주의 학생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컴퓨터, 이·미용 기술을 배워 그들의 꿈을 키워주고 오지마을 아이들과 주민들이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에 참가한 청소년 4명과 로타리회원 등 17명의 봉사단들도 다양한 국제봉사활동을 통해 교육과 나눔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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