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등장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미디어셀러’ 인근 서점가를 지배하고 있다.

나희덕 시인의 시집 <그곳이 멀지 않다>에 수록된 ‘푸른밤’은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낭독된 직후 판매량이 12배 이상 뛰었다. 원로 시인 정현종의 시도 지난해 말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소개되며 젊은층에서 큰 인기다. 예능프로그램인 ‘숲속의 작은 집’’서 소지섭이 읽은 사노 요코의 <죽는 게 뭐라고>도 다음날 1000부 가까이 팔렸다.

이같은 책들에 출판사들의 광고나 협찬이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의심도 가지만, 정작 출판사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스타들이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소개하면서 책을 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확실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같다.”며 “출판사로서는 당연히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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