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여행, 떠날 자유

낯선 여행, 떠날 자유
제삼열·윤현희 지음
꿈의지도
364쪽/ 1만4800원

1급 시각장애인 남편과 1급 지체장애인 아내의 유럽여행기. 걸을 수 없는 아내와 보이지 않는 남편이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여행을 떠났다. 비장애인의 동행 없이 1급 장애인끼리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 이제까지 우리가 아는 한 이런 여행은 전무했다. 그것은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단 한걸음도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다. 전동 휠체어의 배터리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단 12km.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떠났다. 그들도 남들처럼 여행할 자유가 있으니까.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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