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함께 노후소득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기초연금 수급자 비율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23일 국민연금공단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의 65세 이상 인구 118만6620명 가운데 70.3%에 해당하는 83만4381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부산·울산·경남의 기초연금 수급자 비율 69.7%보다 0.6%P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9.7%인 39만4000명, 울산이 63.1%인 7만3000명, 경남이 72.7%인 36만6000명이 기초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하락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기초노령연금이 처음 도입된 이후 2014년 기초연금으로 확대되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전체 수급률은 해마다 조금씩 증가해 왔지만 70%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공단은 기초연금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수급희망 이력관리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전통시장과 무료급식소 등 노인들의 주요 활동장소를 방문해 기초연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우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