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혈액기증자 모집에
울산·밀양서 1736명 신청

울산시민들의 게놈을 해독·분석하는 ‘웰 에이징(Well Aging)’ 울산 게놈(Genome) 프로젝트 3차년도 사업에 대한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병원 등이 공동 추진하는 게놈 기반 바이오 메디컬산업 3차년도인 올해 300명의 혈액 기증자를 모집한 결과 1736명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울산 중구 382명, 남구 516명, 동구 189명, 북구 188명, 울주군 268명, 경남 밀양시 193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73명, 30대 376명, 40대 456명, 50대 438명, 60대 241명, 70대 52명으로 분석됐다.

대상자 선정은 구·군별 20대에서 70대까지 6개의 그룹에서 남·여 각 1명씩 216명을 무작위 추첨하고, 나머지 참여자 중에서 무작위로 84명을 뽑는다. 중도 포기자 또는 자격 미달자 등의 발생에 대비해 미선정자 1436명에 대해서는 별도 추첨을 통해 후보자 순위를 정한다.

대상자 선정결과는 26일 오전 10시 이후 주민 게놈건강정보 제공사업 웹페이지(ulsan1000.genomekorea.kr)에서 조회가 가능하고, 선정자에게는 개별 연락도 한다. 참여자가 확정되면 혈액(35㏄)을 채취해 본격적인 게놈·해독 분석이 진행된다.

해독한 게놈 정보는 개개인에게 게놈 건강리포트로 제공한다. 참여자의 인체유래물(DNA, RNA, 혈액, 단백질 등)과 건강정보는 앞으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법 개발 등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체유래물은행에 익명화돼 보관된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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