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방송캡쳐

대한항공 이명희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 속 이명희는 어느 공사장 건물 옥상에서 직원들을 세워놓고 화풀이를 하고 있다.

그녀는 현장에서 꼭 착용해야 할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어느 여자 직원을 잡고 다른 곳으로 떠밀고 있다.

이명희는 또 어느 직원이 갖고 있던 서류뭉치를 던져서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그녀의 행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들은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영상은 4년 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공사 현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이명희 동영상을 전직 임원들에게 보여줬더니, 그녀가 맞다는 대답과 함께 저런 일들이 수차례 있어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영상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당사자가 맞는지 사실확인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이명희 사건을 광역수사대(광수대)에 배당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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