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불참…재미교포 케빈 나와 팀이뤄 첫승 사냥
최경주는 위창수와 호흡

안병훈(27)이 재미교포 케빈 나와 손을 잡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안병훈은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파72·734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린다. 다른 대회처럼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었지만 작년부터 팀 경기로 바꿨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1개의 볼을 치는 포섬 방식이고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이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케빈 나와 한 팀을 꾸렸다. 지난해에는 동갑 친구 노승열(27)과 호흡을 맞췄지만, 노승열의 입대로 선배 케빈 나와 손을 잡았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주 전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7위에 올랐고,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서는 공동 5위를 차지했다.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마지막 날 다소 미끄러지긴 했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오르며 우승을 가시권에 두기도 했다.

안병훈은 투어 1승의 케빈 나와 합심해 첫 우승을 일군다는 각오다.

최경주(48)는 지난해와 같이 위창수(36)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최경주-위창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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