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테크노파크 실무진

자율주행차 추진상황 점검

자율주행 4단계 수준 2호차

내달까지 추가 제작 예정

▲ 24일 울산시 중구 이예로 성안교차로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와 자율주행차 제작 및 실증사업 추진상황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산시가 4차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인 자율자동차와 도로인프라간 통신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C-ITS) 구축(본보 4월13일자 2면 보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24일 중구 이예로 성안교차로에서 자율주행차 실증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울산의 자율주행차 제작 및 실증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사업 주관) 등 9개 기관이 올해 32억원을 들여 협력형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형 자율주행 기술은 자율주행 사고의 원인 중의 하나로 추정되는 센서의 인지능력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이다.

시는 주변 환경 인지를 담당하는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첨단 센서를 장착하고 이를 액추에이터(제어 신호에 따라 가·감속·핸들조작을 실행하는 장치) 통합시킨 제네시스 기반 자율주행 1호차 제작을 지난해 12월 완성한 바 있다.

올해는 5월까지 전기차 아이오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4단계(운전자의 개입이 없더라도 주행 가능) 수준의 2호차를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이어 9월까지는 아이오닉을 실제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자율주행에 필요한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는 6~9월 이예로 일부 구간인 가대 교차로에서 중산 교차로 7㎞ 구간에 구축하고, 10월 실제 도로 위에서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거쳐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샌디에이고와 스마트운송 혁신 프로젝트 협력 사업을 추진해 지능형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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