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시당, 6차 공천자 2명 확정
26일부터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
민주 시당 조만간 경선절차 밟아
빠르면 다음주께 후보 확정
민중·미래·정의·노동도 공천 박차

6·13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의 공천작업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까지 함께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시장과 교육감, 광역 및 기초의원 등 총 80명을 선출하게 된다. 각 정당별로 단수 후보 및 당내 경선후보 대진표가 짜여지고, 비례대표 후보모집 절차에 착수하는 등 공천작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제11차 공천관리위원회의를 열어 6차 공천자 2명을 확정 의결했다.

울산시당 공관위는 지난 주말 실시한 울주군 1선거구와 3선거구 광역의원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1선거구에서는 한성율 전 울주군의회 의장이, 3선거구에는 윤정록 전 언양읍장이 경선에서 앞서 최종 자유한국당 울산시의원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당 시당은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 공천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아울러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 울산시당 공관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모집 공고를 하고, 26일부터 5월1일까지 후보자접수를 받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시장 후보에 이어 24일 북구 국회의원 후보 확정절차에 돌입하는 등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중앙당과 울산시당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에 대한 재심절차도 마무리했다. 최고위원회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재심심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경선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조만간 경선절차가 진행되면 빠르면 다음주나 5월초면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시장 1명, 기초단체장 3명, 광역 및 기초의원 등 40명에 가까운 후보들을 구축하고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도 10여명의 후보를 선출해 놓고 있으며, 노동당 등도 추후 후보군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의당도 북구청장,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등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각 정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후보와 정당간 정책, 인물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수·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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