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수축구경기장서 경기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전남 드래곤즈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공식경기 8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28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중 인천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ACL 경기 포함 공식경기 7경기 무패(5승 2무)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전남전에서도 승점을 가져와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심산이다.

울산은 전남과 지난해 첫 대결에서 대패를 당하긴 했지만 이후 가진 두 번의 맞대결에선 모두 1대0으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오르샤와 이명재가 있었다.

오르샤와 이명재는 지난 시즌 전남을 상대로 나란히 결승골을 터트리며 2승을 가져온 주역이다.

지난 2015년 전남에서 데뷔하며 K리그에 첫 선을 보인 오르샤는 2시즌 동안 49경기 14골 11도움을 거두며 맹활약 중이다. 이때의 활약으로 중국리그에 진출한 오르샤는 지난해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지난해 기록은 리그 38경기 출전 10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이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팀 내 최다 출전자로 리그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ACL에서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전남도 지난 서울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이후 8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현재 골문을 지키고 있는 장대희는 울산 유소년팀 출신으로 울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3시즌간 울산에 몸담은 장대희는 이번 시즌 전남으로 이적해 현재 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유상철 감독도 전남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친정팀 울산을 방문한다. 현역시절 울산에서 맹활약하며 레전드로 사랑받은 유상철 감독은 지난해까지 울산대 감독을 맡으며 울산과도 인연을 맺어왔다.

한편 이날 울산은 ‘2018 울산현대축구단과 함께하는 현대백화점 울산점 개점 20주년 기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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