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장·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 공약 대결

▲ 민주당 박향로(중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박태완(중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김원배(동구청장 예비후보), 미래당 이영희(울산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송인국(동구청장 예비후보) - 왼쪽부터

박향로-학습도우미 상주 중고생 학습센터 설립
박태완-청년 취업·창업 원스톱 지원센터 건립
김원배-조선퇴직자 목공·철공 공동작업장 구축
이영희-미세먼지 걱정 없는 ‘수소특별시’ 건설
송인국-일산 철인3종 국제코스·연계관광 개발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공약발표 회견이 잇따랐다.

후보들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수소차특별시’ 건설을 비롯 ‘퇴직자 목공·철공 공동 작업장’ 건립, ‘철인3종 국제코스’ 개발, ‘학습도우미가 상주하는 중고생 학습센터’ 설립 등 이색공약을 쏟아냈다.

◇민주당 박향로·박태완·김원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향로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저소득층이 많은 중구지역에 학습도우미가 상주하는 중고생 학습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중구에 10곳 이상 개소될 학습센터의 연간 총 소요예산은 10억원인데 사교육비 절감, 교육의 기회균등, 청년실업의 완화,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향상 등의 효과를 생각하면 비용 대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역점사업”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태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중구 청년 ‘에이플러스 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중구 청년 에이플러스센터는 청년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이라며 “청년창업아카데미 운영 및 전문가 매칭을 통해 자금, 법률, 경영 등 청년창업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원배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동구판 뉴딜 정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면서 △‘퇴직자 목공·철공 공동 작업장’ 건립 △‘대왕암­염포산전망대 순환 셔틀 관광열차’ 운행 △남목 마성과 주전 봉수대 ‘말체험 관광타운’ 사업 등을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울산시장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이영희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수소차특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숨 쉴 수 있고, 마스크 없는 태화강의 봄을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물려주고 싶다”며 “이를 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권리 보장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될 단기대책과 2022년까지 추진될 중장기대책으로 나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오염도 개선을 위한 환경조례’와 ‘대기오염 예방규정’ 등을 재정비하겠다”며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의 개정을 통해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시켜 대응하는 매뉴얼을 만들도록 국내 미세먼지 유해기준을 국제수준으로 강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

무소속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융복합 관광 전략으로 ‘일산 철인3종 국제코스’ 개발과 연계관광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토함산에서 태백산맥 남단의 끝자락인 화암추 등대를 거쳐 일산해수욕장까지 51㎞의 코스를 국제규모의 철인 3종 경기코스로 개발하면 해파랑길 및 해오름 동맹과 연계한 더 없이 소중한 연계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융복합 관광 전략으로 대왕암 및 어풍대 전설, 낙화암과 홍상도 전설, 동축사 팥죽 전설 등 전해내려 오는 전설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현대화 해 관광상품으로 기획하고 스마트관광을 접목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