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어느 음식점이나 술집에 가더라도 대리운전을 홍보하는 명함들이 준비되어 있어, 언제든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리운전업소 중 일부가 대리운전자들의 자동차 종합보험에 미가입 상태로 영업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불의의 사고시 보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문제이다. 특히 이들 대리운전자들은 대부분이 젊은 층이거나 여성운전자들로 운전경력이 짧아 교통사고발생의 개연성이 높은 실정으로 이에 대한 차량소유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더욱이 대리운전자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대리운전자가 가입되어 있는 종합보험으로 처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종합보험에 미가입한 대리운전자라면 피해보상을 책임지기 어려워 차량소유자는 민사상 피해보상 책임을 떠 안게 된다.

 그래서 대리운전을 이용하기 전 반드시 대리운전자의 종합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해봐야 하지만 대리운전을 시킬 경우는 대부분 음주로 인하여 판단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평상시 자신에게 알맞는 대리운전업소를 준비해 두었다가 필요시 이를 활용하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박문수 대구시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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