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30가구…전월比 0.8%↓

3월 울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830가구로 집계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으로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7가구(0.8%) 감소한 830가구로 집계됐다.

올들어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1월 1089가구로 2014년 6월(1115가구) 이후 43개월만에 1000가구를 넘어섰다가 2월 837가구, 3월 830가구로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악성 물량’인 준공후 미분양은 36가구로 전월과 동일했다.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2014년 6월 1115가구, 7월 806가구로 처음으로 ‘1000가구 이하’로 떨어졌다가 지역 주력산업 불황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2015년 12월(481호)를 저점으로 다시 점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의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부진과 내수침체, 인구감소, 공급물량 증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 등 여파로 주택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월말 울산 남구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관리 중이다.

남구는 지난해 7월말 11차 미분양관리지역에는 포함됐다가 미분양이 줄어 지난해 12월말 16차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된바 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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