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전취항 형태로

울산~김포노선 하루 2편

울산~제주노선 하루 4편

화목토 주3일 운행 예정

울산시민 항공편의 확대

▲ 제주항공 비행기가 지난해 시범취항에서 울산공항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전 취항 형태로 임시 운항에 나선다.

울산시는 제주항공이 5월1일부터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화·목·토(주 3일)에 하루 6편(김포~울산 2편, 울산~제주 4편)을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운항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 두달 간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사전 취항에 나선 바 있다. 사전 취항형태이긴 했지만 울산공항 개항 이래 저비용항공사가 운항에 나선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었다.

당시 제주항공은 사전 취항 기간 동안 총 1만4208명의 승객을 태웠다. 울산~김포 노선은 평균 83.1%의 탑승률, 울산~제주 노선은 평균 91.2%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제주항공 사전 취항의 효과로 울산공항 이용객은 평소 하루 1500여명에서 2600여명으로 73.3% 늘어났다.

울산 정기 취항을 준비한 제주항공은 제주공항 안정성 문제에 따른 정기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이번 5~6월 부정기 임시 노선을 확보해 울산공항에 다시 사전 취항을 추진하게 됐다.

제주항공 측은 울산~제주 노선 조석패턴(아침 일찍 출발해 저녁 늦게 들어오는 운항패턴)을 검토하는 등 정기 취항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의 운항에 따라 울산공항은 5월부터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제주항공 3개 항공사가 울산~김포 노선에 주 114편, 울산~제주 노선에 주 50편을 운항하게 돼 시민들의 항공교통 편의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울산공항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 기준 올해 현재까지 울산공항 누적 이용객 수는 총 27만8767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 누적 이용객 수 16만5231명과 비교해 68.71%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으로는 올해 약 2424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지난해 약 1437명과 비교해 68.68%가 증가한 셈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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