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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 20일 헝가리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고열과 피부에 출혈반을 형성하는 질병으로 빠른 전파와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잦은 해외여행과 해외 근로자의 고용 등으로 유입 가능성이 커져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 소유자와 가족, 고용인 등 가축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반드시 공항이나 항만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시에 따라 소독한 뒤 귀가해야 한다.

또 병원균 유입을 줄일 수 있도록 축산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반드시 옷 세탁과 샤워를 하고, 해외여행 48시간 이후 농장을 방문하는 등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28일 "사육 농가는 돼지 피부에서 청색증, 고열 증상 등 이상 증상을 발견하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상일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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