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취타대·부사 등 40여명 참여
문화유산 계승·발전 시켜나가

▲ 2018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이 지난 28일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졌다.

울산 중구의 대표 거리퍼레이드인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이 지난 28일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의병의 수훈으로 울산군에서 울산도호부로 승격된 이후 도호부사가 부임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중구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역사 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관련 행사를 진행해 왔다.

행차 행렬은 기수단의 만장기에 이어 25명으로 구성된 취타대, 이방과 예방, 호위 무사인 군관, 가마에 탄 도호부사와 포졸이 뒤따르는 형태로 전체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첫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에 앞서 울산동헌 가학루에서는 대고와 모듬북, 무용공연, 의장공연 등 볼거리도 마련됐다. 이어 큐빅 광장을 거쳐 젊음의거리, 원도심 KT무대, 시계탑사거리를 지나 동헌으로 되돌아오며 퍼레이드를 펼졌다.

중구 관계자는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은 지나간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우리가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도호부사 행차 재현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총 7차례 운영된다. 단, 혹서기인 7~8월은 제외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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