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9% 상승…오름폭 둔화

동구 땅값 전국 최대 낙폭

올해 1분기 울산지역 땅값은 전분기 대비 0.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울산 땅값은 평균 0.89% 상승하여 전분기(1.05%) 대비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전국 땅값은 평균 0.99% 상승해 전분기(0.93%) 대비 오름폭(0.06%P)이 커진것과 비교해 울산의 지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중구지역은 장현첨단산단 및 다운2주택지구 개발 진척, 혁신도시 개발 성숙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6% 상승했다.

북구지역도 강동산하 및 호계매곡택지지구 등 유입인구 증가와 송정역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4% 올랐다.

반면 조선업황 불황으로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울산 동구 땅값은 전분기 대비 0.61% 내리며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동구 땅값은 2017년 0.75% 내리며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크게 내린 곳이다.

울산지역은 이에 따라 2017년 1분기 0.59%, 2분기 0.90%, 3분기 0.95%, 4분기 1.05%로 4분기 연속 오름폭을 키우던 땅값이 5분기만에 다소 둔화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는 세종(1.56%), 부산(1.53%), 서울(1.28%), 제주(1.19%), 대구(1.06%) 순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지자체별로는 동구에 이어 한국 GM 공장 철수설로 홍역을 치른 전북 군산시(-0.25%),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 북구(-0.19%)등도 지가가 하락했다.

김창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