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나 할아버님이 아이가 태어나면 항렬자대로 지어주든가 아니면 나름대로 의미있는 이름을 작명해준다. 사람은 살다가 개명하지 않은 다음에야 대부분 한평생을 지어준 이름대로 살아가고 있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태에 이름의 의미대로 좋은 일하며 살기운동을 전개해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는 것도 국민화합에 일조하는 의로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대형 비리에 연루되어 줄줄이 쇠고랑을 차는 지도층 인사들도 이름들과 출신배경들은 좋은데 왜 그 좋은 이름대로 살지 못할까. 한창 존경받을 나이에 망신을 자초하는 것은 부질없는 욕심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고 소식하였기에 대실을 초래한 것이라 느껴진다.

 거창한 명제에 매달려 투쟁하는 것만이 시민운동이 아니다. 누구나 생활속에서도 훌륭한 시민운동가가 될 수 있다. 이름대로 좋은 일하며 살기를 실천하는 뜻에서 세계인들의 축제인 월드컵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푸른사회만들기 시민운동을 전개해봄이 어떨까? 홍정식 울산시 남구 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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