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2명 수술
기존보다 시간 단축·회복도 빨라

▲ 울산대학교병원 정종필(왼쪽)·김윤석 흉부외과 교수(오른쪽)가 최근 고난이도 수술법인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성공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정종필·김윤석 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2명에게 고난이도 수술법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고령의 81세 남성과 73세 여성으로 중증이상 심부전이 동반돼 수술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은 대동맥의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대동맥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심장에 인공판막을 봉합과정 없이 삽입하는 수술이다. 기존의 수술법보다 수술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되며,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심장수술 시 시행되는 심장정지시간이 짧게는 30분 이내로 단축돼 환자의 신체적 부담과 수술 위험성을 크게 줄였다.

정종필 교수는 “대동맥 판막 수술의 위험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심장 판막 수술의 도입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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