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작가 글에 그림 담은 ‘고래가 보내 준 소망 편지’

▲ 고래들이 들려주는 용기와 행복, 그리고 꿈 이야기.
고래도시 울산에서 활동하는 아동문학인들이 <고래가 보내 준 소망 편지>(푸른사상)를 펴냈다.

참여작가는 울산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은 고정옥, 울산아동문학상과 서덕출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이삭, 울산펜문학상 수상자이자 9권의 창작동화집을 낸 장세련, 동아일보 동시와 조선일보 동화로 등단한 정임조, 부산아동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최미정, 샘터상과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을 받은 최봄 작가까지 모두 6명이다.

책 속에는 고래들이 들려주는 용기와 행복, 그리고 꿈 이야기가 담겨있다.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대왕고래, 추운 북극 바다에서도 끄떡없는 북극고래,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고생하는 향유고래, 사람들과 친근한 참돌고래, 깊은 바닷속에 사는 꼬마향고래, 몸빛이 특이한 분홍돌고래의 이야기가 동시와 동화, 그림으로 펼쳐진다.

푸른 바다 물결을 가르며 솟구쳐올라 힘찬 물기둥을 뿜어내는 고래는 우리들에게 벅찬 감동과 희망을 주는 친구들. 하지만 우리들의 욕심 때문에 사는 곳을 잃고 쫓겨 다니기도 하고,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 목숨을 잃기도 하여 이제 남은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작가들은 고래에게도 꿈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멀고 먼 바다를 여행하는 꿈. 누군가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사는 꿈 등 어린이들의 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소근거린다. 그림은 최영란 작가가 맡았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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