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의 일상속 사건·사고등
각자 개성·지적 지향 모아
시적완성도 높일 무게 더해

▲ 작가들의 단체사진.

봄시동인 6인의 동인지(제7호) <물의 품안>(푸른고래)이 나왔다.

이번 시집은 지난 7년여 간 ‘따로 또 같이’를 모토로 결속된 봄시동인 각자의 시적 지향과 개성을 한 권에 모은 것이다.

봄시동인은 김감우(2005년 한맥문학 신인상 등단, 2016년 열린시학 신인상 재등단), 도순태(2009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당선 등단), 송은숙(2004년 시사사 신인상 등단), 심수향(2003년 시사사 신인상 등단, 2005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안성길(1987년 무크지 지평, 민족과 지역 등단), 한영채(2006년 문학예술 등단) 시인으로 구성된다.

▲ 봄시동인 6인의 동인지(제7호) <물의 품안>(푸른고래)이 나왔다.

책 속에는 이들 작가들의 작품이 각각 8편씩 수록됐다. 작품 대부분은 생활 속에서 맞닥뜨리고 부딪치는 사건과 사물 등을 통해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다. 독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난해한 항간의 시류와 달리 매우 농밀한 서정으로 빚은, 시적 완성도가 높은 서정시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여는말 ‘새로움은 고통을 먹고 자란다’에서 작가들은 “읽고 쓰며 서로를 연찬해 온 시동인 봄시가 올해로 만 일곱 해가 되었다. 발달적 측면에서 바야흐로 학령기에 든 것이다. 자기중심성에서 상호성으로의 넓이와 깊이 확장기로 접어들었다. 이번 동인지는 독자와의 소통에도 방점을 두었다.

봄시 동인 이름 그대로 몸과 마음의 봄을 통해 생각을 더욱 풍성하게, 작품 생산에는 가열한 주마가편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평을 쓴 송은숙 시인은 “봄시의 발자취와 각자의 작품세계를 꼼꼼하고 정성스레 짚어놓아 무게를 더해주었다”고 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