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수 고유제

다채로운 문화행사 예정

▲ 지난달 29일 반구대 집청정 앞에서 집청정 중수 고유제를 지낸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최씨 정무공파 문중이 지난달 29일 반구대 집청정 중수 고유제를 지냈다. 이번 공사로 집청정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도교실 및 문학행사 등이 더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집청정은 1713년(숙종 39년) 반구대 건너편에 운암(雲巖) 최신기(1673~1737년)가 건립한 정자로 반구정(盤龜亭)으로도 불렸다. 최신기의 9세손 최준식(1909~1978년)이 중수한 바 있으나, 최근 수년 간 지붕의 물이 새고, 벽면 흙이 떨어져 나가는 등 보수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이번 고유제에서는 최원석 집청정 주손이 초헌관을,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이 아헌관을, 최채량 정무공 종손이 종헌관을 각각 맡았다. 집청정을 관리해 온 최원석 씨는 “반구대팜스테이를 운영하며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보수작업으로 또다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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