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이 담은 따뜻한 감성 표현
북구문예회관 오는 19일까지

▲ 하지훈 작가 작품.

제14회 울산쇠부리축제를 기념하는 특별전 ‘유연한 금속’이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1일 시작됐다. 전시는 19일까지 열린다.

금속은 장신구, 식기, 가구 등을 만드는 재료로 널리 쓰이며 인류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쓰이며 그 활용범위가 확장돼 온 금속이 공예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표혔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
 

▲ 박지은 작가 작품.

전시에는 김현주, 엇모스트, 박지은, 엄유진, 하지훈 등 24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해 금속이 담고 있는 따뜻한 감성을 고유의 개성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2018 평창올림픽 공식 공예기획전 참여작가로 활약한 김현주 작가는 금속과 자개를 적절하게 배치한 작품을 보여준다. 스테인레스와 유기 등 다양한 소재를 여러 공법으로 가공해 작품의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수를 놓듯 자개를 올려 놓는다. 박지은 작가는 작은 형태의 금속을 겹겹이 이어 부드럽고 묵직한 장신구를 만든다. 그는 여성과 남성, 내·외적 갈등을 다양한 형태의 장신구로 표현해 낸다.

한편 제14회 울산쇠부리축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북구청 광장 일원에서 ‘두드림, DO DREAM!’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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