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체력을 단련하면 임신 후 임신성 당뇨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보건생리학과의 카라 휘태커 교수 연구팀이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의 청년 관상동맥 위험 연구 참가 여성 1333명의 25년 간(1985~2011)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참가자들에게는 6차례에 걸쳐 임신 또는 출산 여부와 임신성 당뇨를 겪었는지를 묻고 러닝 머신으로 체력을 평가했다. 조사기간에 165명이 임신성 당뇨를 겪었다.

분석 결과는 임신 전 체력 평가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으로 신체활동이 미국 스포츠의학학회의 운동지침에 미달하는 경우는 임신 전에 미리 운동 계획을 짜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휘태커 교수는 말했다.

일주일에 5일 하루 최소한 30분씩 걷기운동, 조깅 등 보통 정도 이상의 운동을 하도록 그는 권했다.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또는 출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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