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대입전형계획 발표

2020학년도 대학 모집 총 인원

34만7866명중 77.3% 수시선발

학생부종합전형 비율도 늘듯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77%를 넘어서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비율도 소폭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전형위원회는 1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866명이다. 2019학년도(34만8834명)보다 968명 줄어든다. 2018학년도(35만2325명)에 이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대학 모집인원도 줄어드는 추세다.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77.3%인 26만876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2914명 늘어난 것으로 1997년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수시모집이 늘면서 정시모집은 7만9090명(22.7%)으로, 2018학년도(26.3%), 2019학년도(23.8%)에 이어 비중이 계속 줄어들게 됐다.

학생부 위주(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전형 선발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67.1%인 23만3230명을 뽑기로 하면서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1.2%P 늘어난 규모다. 학종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24.6%인 8만5604명으로 지난해보다 0.2%P 높아졌다.

다만 최근 교육부가 일부 상위권 대학에 정시모집 확대를 주문하면서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학종전형 비율은 2019학년도 43.6%에서 2020학년도 43.7%로 소폭 늘게 됐다.

논술 위주 전형은 가톨릭대, 건국대 등 2019학년도와 같이 33개대에서 실시하지만 모집인원은 지난해 대비 1164명 줄어든 1만2146명을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6327명으로, 지난해 대비 2956명 늘어난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83개교, 1만6127명으로 2019학년도보다 2828명 증가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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