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해 착화탄 피웠으나 스프링클러 작동돼 화재는 진화

▲ 2일 오후 4시48분께 동구 전하동 모아파트에서 A(38)씨가 부인(38)을 흉기로 살해한 뒤 창문난간으로 투신하겠다며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되었다. 이창균 기자 photolim@ksilbo.co.kr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소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오후 4시48분께 동구 전하동 모아파트에서 A(38)씨가 부인(38)을 흉기로 살해한 뒤 창문난간으로 투신하겠다며 경찰과 대치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인을 살해한 뒤 자살하기 위해 착화탄을 피웠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작은방에서 자해를 하고 창문난간으로 투신하겠다며 대치하다 경찰의 설득 끝에 체포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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