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
트랜스젠더 록 가수 이야기로
배우 오만석 주인공 맡아 열연
8월중 타이베이 공연도 추진

▲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7월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 무대에 오른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헤드윅’ 역의 오만석.

뮤지컬 ‘헤드윅’ 한국 버전이 7월 대만에 진출한다.

제작사 쇼노트는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7월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 무대에 오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헤드윅 역은 오만석과 마이클 리가, 이츠학 역은 전혜선과 제이민이 각각 맡는다.

동독 출신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린 이 뮤지컬은 본래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지난 2005년 한국 라이선스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마니아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조승우, 윤도현, 김동완, 박건형, 오만석, 엄기준, 조정석, 김다현, 송용진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앞다퉈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쇼노트는 “브로드웨이 원작의 라이선스 작품임에도 한국 버전이 해외 무대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한국 ‘헤드윅’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7월 타이중 공연을 마친 이후 8월 중순 대만 타이베이 공연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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