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한경기 4출루
류현진, 오늘 애리조나전 출격

▲ 2일(한국시간) 오승환이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6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돌부처’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삼자 범퇴에 성공하며 깔끔하게 임무를 마쳤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4출루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6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14번의 등판 가운데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임무를 마친 건 두 번째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38에서 2.19로 내려갔다.

토론토는 3대2로 앞선 6회말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2루타, 에디 로사리오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하자 오승환을 급하게 불렀다.

오승환은 첫 타자 미치 가버를 슬라이더로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건 모리슨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에이르 아드리안자는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아 임무를 마쳤다.

투구 수는 18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찍었다.

오승환은 7회말부터 마운드를 존 액스포드에게 넘겼다.

토론토는 오승환이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붙들어 맨 덕분에 7대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4번이나 출루했다.

이어 두 번 홈을 밟았다.

타율은 0.241에서 0.244(119타수 29안타)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4번 출루한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텍사스는 연장 12회초 조이 갈로와 이시어-킨러 팔레파의 연타석 홈런 덕분에 8대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편 화려한 4월을 보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3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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