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각종 문헌.
경남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소장유물 2건 21점이 최근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양산 신흥사 보현보살상 복장유물(경남유형문화재 제624호) 9점과 구포환속상서문(龜浦還屬上書文, 경남문화재자료 제641호) 12점이다.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경상남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됐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양산 신흥사 보현보살상 복장유물은 신흥사 대광전 석조여래삼존상(경남유형문화재 제577호)의 우협시 보살인 보현보살상에서 2015년에 발견됐다. 동제 후령통 일괄품과 불상 조성기, 각종 경전류 등이다.

경전류 가운데 ‘천노금강경(川老金剛經)’은 홍무20년(1387)인 고려시대 말기의 대학자인 목은 이색에 의해 간행된 경전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천노금강경(보물 제1127호)과 동일본이어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지정으로 양산시립박물관이 보유한 지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1건을 포함, 총 13건으로 늘어났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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