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붕헌 작가의 ‘자전거 라이더와 내리막 길

울주군 온산읍 강양마을 이소갤러리에서 3인3색 개성이 돋보이는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 타이틀은 ‘나는 사진가다’. 참여작가는 김붕헌, 민병학, 유순련 3인의 작가들이다.

이들은 울산현대사진연구회, 울산환경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중견작가 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세상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사진가로써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보여준다.

김붕헌 작가는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삶의 교훈과 지혜를 사진으로 표현한다. ‘부산의 포구’ ‘일우전’ ‘철때반죽회원전’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 민병학 작가의 ‘젠트리피케이션’

민병학 작가는 경주황리단길을 중심으로 도심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삶의 변화들을 우려와 기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울산미디어아트작가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순련 작가는 낡고 오래된 흔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혀지는 기억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여류작가한울회, 토요사진가회 회원전에 참여했다.

▲ 유순련 작가의 ‘시선’

옥진명 인제대학 겸임교수는 이번 전시에 대해 “사진의 언어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삶에 대한 생각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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