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러시아서 판매도 호조

40개월만에 최대 성장률 기록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의 인기와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에 힘입어 4월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1197대를 판매, 작년 동기대비 11.1% 신장했다.

이는 현대차가 2014년 12월(19.44% 증가) 이래 40개월 만에 거둔 최대 규모의 성장률이다.

4월 실적 반등에 힘입어 현대차의 1~4월 누계 실적은 1년 전과 비교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많은 6만3788대를 팔았다.

세단(2만3645대) 중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가 990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레저용차(RV)는 싼타페 1만1837대, 코나 3490대, 투싼 2703대, 맥스크루즈 203대 등 총 1만8284대가 판매됐다.

특히 싼타페는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의 4월 해외판매는 총 32만7409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늘었다.

코나의 본격적인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 및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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